'보좌관' 788만뷰로 시즌 종영…'지정생존자'는 현지화에 관심 쏠려
드라마 '보좌관'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JTBC '보좌관'과 tvN '60일, 지정생존자' 등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상륙한 정치드라마들이 장르 특유의 흡인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8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최근 시즌1 종영한 '보좌관'의 온라인 클립 재생수는 총 788만193회를 기록했다.
방영 전부터 이정재(장태준 역), 신민아(강선영) 등 정상급 배우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보좌관'은 방영 첫 주 약 248만 뷰에 달하는 재생수를 거뒀고, 1회 본방송 클립 재생수 역시 204만 뷰를 넘겼다.
그러나 2주 차에 재생수가 절반으로 하락했고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초반의 인기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채 시즌 1의 10회 방송을 마쳤다.
그래도 '보좌관'의 회당 평균 재생수 약 79만 회는 최근 안방 공략에 나선 정치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과다. 방영 중인 tvN '60일 지정생존자'가 회당 평균 재생수 약 67만 뷰를 기록 중이고, 지난 4월과 5월에 방영된 KBS 2TV '국민 여러분!'은 회당 41만 회에 그쳤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포스터 |
한편, 방영 초반인 '60일, 지정생존자'의 경우, 반등의 기회가 남아있다. 아직 뚜렷한 재생수 변화가 보이지 않지만, 하락도 없었다. '보좌관'보다 긴 16부작으로 구성된 만큼 앞으로 상승세를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좌관'의 개별 클립 재생수에서는 이정재와 신민아의 로맨스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정치극이지만 초반 로맨스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 시청자의 눈길을 끈 덕이다.
또 두 사람의 관계가 정치적 선택과 얽히는 등 그간 볼 수 없던 설정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연인을 돕거나 혹은 버리는 선택의 순간들이 4위와 6위, 10위를 차지했다.
'보좌관' |
10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 이정재는 보좌관 장태준 역으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갑수(송희섭), 정진영(이성민), 정웅인(오원식) 등과도 팽팽한 호흡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빗속에서 투신한 이성민을 보고 오열하는 장면은 개별 클립 재생수 3위에 랭크됐다.
반면, '60일, 지정생존자'는 국회의사당 폭발과 권한대행 임명 등 미국 원작을 한국에 맞춰 각색한 주요 설정이 초반 관전 포인트였다. 재생수 2위, 5위, 6위, 7위, 9위 등에 관련 클립이 올랐다.
또 주인공의 로맨스가 없는 대신 뜻밖에 대통령이 되어 당황한 지진희(박무진)를 변화시키는 다른 캐릭터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재생수 1위를 기록한 클립은 배종옥의 등장이다. 배종옥은 야당 대표 윤찬경 역으로 냉철한 정치 9단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비서실장 한주승 역의 허준호, 테러 생존자 오영석 의원 역 이준혁의 클립도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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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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