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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마이웨이' 김혜영 "투병 생활 중 현숙이 신장 떼준다더라"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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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숙 김혜영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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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마이웨이' 가수 현숙과 김혜영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17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효녀 가수 현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숙은 절친인 가수 김혜영의 텃밭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김혜영은 현숙에게 "부지런히 일해서 상추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어 "서초동에 땅 있는 여자라고 하면 사람들이 놀란다. 3평짜리 텃밭이라고 하면 더 놀란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을 마친 두 사람은 현숙이 싸온 음식을 먹었다. 김혜영은 "현숙과 방송국 복도에서 만났다. 한 번은 향수 반 쓴 거를 나에게 주더라. 새것을 주는 것보다 예쁜 마음이었다. 그날 이후로 현숙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사구체 신우염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때 현숙이 옆에서 챙겨줘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백질이 빠져서 힘이 없이 누워만 있었다. 그때 현숙에서 전화가 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뜸 내게 신장을 하나 줄 수 있다더라. 마침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건강하다고 신장을 줄 수 있다고 했다"며 "그 말은 듣는 순간 눈물이 줄줄 났다. 둘 다 전화기를 붙잡고 오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병원 원장님을 찾아갔다. 그런데 아직 신장이식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다. 이 소식을 현숙에게 전하니 신장 안 줘도 된다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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