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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BTS, 3년 연속 ‘인터넷 영향력 25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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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열정적인 수백만 팬 보유,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름” 선정

트럼프-해리 왕손 부부도 올라

동아일보

지난달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나선 방탄소년단 멤버들. 타임은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팬덤 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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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해마다 집계하는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타임은 소셜미디어에서의 세계적 영향력, 뉴스 생산과 파급 능력을 평가하는 이 리스트를 2015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타임은 16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3),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26), 영국 해리 왕손(35)과 메건 마클 왕손빈(38), 배우 제이다 핑킷 스미스(48) 등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타임은 “한국의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제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름이 됐다. 온라인에서 그들의 음악을 열광적으로 소비하고 홍보하는 수백만 명 규모의 팬클럽 ‘아미(Army)’ 덕분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소셜 아티스트’ 부문 정상을 3년 연속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최근 1년간 앨범 3개를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며 “4월에 발표한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첫 공개 후 24시간 만에 조회수가 7500만 회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초선 하원의원들에게 “출신지로 돌아가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해 최근 파문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과 푸에르토리코계 의원 오카시오코르테스가 나란히 명단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타임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메시지는 인터넷 뉴스와 검색 결과로 수없이 재생산돼 적수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킨다”고 전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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