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뭐든지 프렌즈' 캡처 |
박나래가 50만원 이상을 탕진하며 '큰손'에 등극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예능 '뭐든지 프렌즈'에서는 출연진들이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 TOP5를 추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행자 붐은 "이 곳은 세상의 궁금한 모든 것들을 랭킹으로 알아보는 마트다. 랭킹 5위 안에 들어가는 물건은 그냥 드린다. 단, 5위 안에 들지 못한 물건을 선택할 경우 여러분이 직접 돈을 쓰셔야 한다. 5위 안에 드는 물건을 가장 많이 확보한 팀이 우승이고 그 팀은 개인 카드로 쓴 모든 돈을 탕감해드린다"고 룰을 설명했다.
만약 5위권 안에 들어가는 물건을 선택해 정답을 맞힐 경우 해당 물건을 그냥 획득할 수 있지만, 틀리면 출연진들의 사비로 직접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
홍윤화가 "긁다가 한도초과가 되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알바생으로 등장한 배우 이시원은 "할부가 된다"고 설명했다. 부가세까지 결제되는 철저한 계산에 박나래는 "진짜 리얼이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전으로 진행돼 황제성과 양세형, 문셍윤과 홍윤화, 박나래와 양세찬이 각각 팀을 이뤘다. 출연진들은 "웃음기 빼고 잘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의 주제는 3040 세대가 선정한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이었으며, 전문 기관을 통한 설문 조사를 거쳐 결과를 냈다.
출연진들은 30개의 물건 중 TOP5를 골라야 했다. 이 가운데에는 가정용 커피머신, 고급 치약, 맥주 거품기, 반려 식물, 즉석 라면 조리기, 블루투스 마이크, 칫솔 살균기, 대형 쿠션, 전동 코털 제거기 등 물건이 들어 있었다.
출연진들은 순위 선정을 위해 다양하게 의견 교환을 했다. 문세윤은 누가 비싼 걸 사준다고 해서 고마운 게 아니다. 블루투스 마이크, 미니 선풍기 등 2-3만원대가 오히려 감동이 올 수 있다"고 추측했다. 홍윤화는 "남이 사줬을 때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황제성은 "호텔용 샤워가운을 받았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황제성, 양세형 팀은 호텔용 샤워가운을 선택했고, 가운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2만 8천 900원이었다. 그러나 샤워가운은 6위로 5위 안에 들지 못했고 결국 황제성은 자신의 카드로 이를 구매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은 즉석 라면 조리기에 대해 "설문조사 대상이 3040 아닌가. 3-40대부터 시작하는 것, 바로 건강관리다. 라면 조리기는 아닐 것"이라고 촉을 발동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고집했다. 즉석 라면 조리기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38만 3천 900원. 라면 조리기는 결국 9위를 차지, 박나래는 이를 사비로 결제해야 했다. 박나래는 '양재동 큰손'답게 처음으로 5만원 이상을 결제해 서명을 하는 출연진에 등극했고, 2개월 할부로 즉석 라면 조리기를 구매했다.
이어 박나래는 불판테이블로 또 한번 헛다리를 짚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12만 4천원에 달하는 물건을 또 한번 사비로 결제한 박나래는 이때 50만원이 넘는 금액을 탕진했다. 문세윤, 홍윤화 팀은 2위를 차지한 미니 공기 청정기, 4위를 차지한 맥주 거품기로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최종 우승을 차지해 카드값을 모두 탕감받았다.
방송 말미, 실제 판매하는 짜장면을 찾아야 하는 '맛탐정 프렌즈' 코너가 이어졌다. 기상천외한 짜장면 요리 중 실제 존재하는 짜장면은 황제 통낙지 쟁반짜장, 솜사탕 쟁반짜장, 고추갈비 짜장면이었다. 그러나 박나래는 또한번 이를 추측하지 못해 사비로 결제, 이날만 총 61만 4,830원을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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