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46)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떠나길 원하는 네이마르(27)의 마음을 미리 짐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투헬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7월15일 이적 희망 의사를 구단에 공식적으로 전달했지만 난 이미 알고 있었다”라며 6월 초를 시점으로 언급했다.
PSG는 8월3일 스타드 렌과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경기로 2019-20시즌을 시작한다.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7월17일 원정평가전(6-1승)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지만, 네이마르는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9-20시즌 대비 PSG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3일(현지시간) 5인제 청소년축구 자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벤트 주최자로서 우승 트로피를 보는 네이마르. 사진=AFPBBNews=News1 |
투헬은 “물론 선수가 (프리시즌 훈련에) 늦게 나타나면 항상 실망스럽다”라면서도 “구단과 네이마르 사이에 뭔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언급했다. 감독과 선수 간의 트러블보다 더 고차원적인 문제라는 얘기다.
“나는 감독이고 네이마르는 내 선수다. PSG 라커룸에 같이 있는 한 함께 일한다”라는 말에서도 악감정은 없음을 짐작할 수 있다. 투헬은 “매일 모든 상황에 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라며 네이마르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상황도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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