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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페게로 데뷔? 선발출전 놓고 분주했던 LG[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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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류중일 감독(왼쪽)과 이병규 코치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LG와 삼성의 경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9. 7. 1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LG의 카를로스 페게로(32)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인가. LG 코칭스태프가 16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페게로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체크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G는 잦은 결장으로 고민거리였던 토미 조셉(28)을 대신해 지난 10일 페게로를 영입했다. 페게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서 뛰며 타율 0.265, 53홈런에 145타점을 기록했다.

14일 팀에 합류해 훈련해 온 페게로는 이날 경기 전 훈련도 프리배팅 등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페게로 타격훈련 때 코치진과 팀 동료들도 유심히 그의 타격을 지켜봤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도 평소보다 빠르고 짧게 마쳤다. 이유는 코칭스태프와 페게로의 선발출전 여부를 놓고 회의를 하기 위해서다. LG 구단 관계자는 “페게로가 선발로 뛸 것 같은데 감독님이 코치들과 회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올시즌 홈런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페게로는 일본뿐 아니라 2009년과 2014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3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일본에서 뛴 2017년에도 26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삼진이 많은 게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류 감독은 “페게로가 삼진을 많이 당하더라도 홈런만 많이 쳐주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친 결과 페게로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1루수, 4번타자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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