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가자 서부리그' 젠지, 한화생명 꺾고 공동 5위(종합)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젠지가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서부리그로 올라섰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큐베' 이성진과 '플라이' 송용준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젠지는 6승 4패 득실 +3이 되면서 아프리카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시즌 8패(2승)째를 당하면서 네 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양 팀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조심스러운 운영 대결에 킬이 나오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경기가 길어졌다. 42분에는 젠지가 내셔남작을 가져갔으나, 한화생명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경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전으로 넘어갔다.

장기전의 마지막은 48분 내셔 남작 경쟁에서 판가름 났다. 내셔 남작 공략 이후 '큐베' 이성진이 케넨으로 그림같은 백도어를 성공시키면서 49분간의 장기전을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큐베' 이성진의 활약이 계속됐다. 15분 경 블라디미르로 멋진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블라디미르의 힘으로 한 타 대승을 견인한 이성진의 활약에 젠지는 30분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여세를 몰아 한화생명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