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대구전 찾은 데 이어 2번째 K리그 경기장 방문
17일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 참석…9월부터 2차 예선 시작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내 K리거 점검을 위해 주말에 경기장을 찾는다.
벤투 감독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간 K리그1(1부리그) 21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이후에는 10일 전북-대구전을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경기장 방문이다.
첫 번째 방문 때는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을 담당하는 펠리페 코엘류 코치와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가 동행했다.
선두를 놓고 격돌하는 전북에는 6월 호주, 이란과 A매치에 소집됐던 수비수 김진수, 이용, 미드필더 손준호가 뛰고 있다.
또 대표팀에 차출됐던 미드필더 문선민과 톈진 텐하이(중국)에서 임대 영입한 수비수 권경원도 점검 대상이다.
울산에는 호주, 이란과 6월 A매치 때 소집됐던 미드필더 김보경이 몸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어 17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1번 포트에 배정돼 이란, 일본,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는 2차 예선에서 맞붙지 않는다.
2차 예선은 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참가하는데, 5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6월 A매치 때 소집됐던 축구 대표팀 간판 손흥민 |
최종예선에서는 12개국이 AFC 산하 국가에 배정된 4.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한편 6월 A매치에서 호주전 1-0 승리에 이어 이란전 1-1 무승부를 지휘한 벤투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한 선수를 주축으로 아시아 2차 예선에 참여할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간판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2차 예선 출격을 예약했고,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백승호(지로나) 등도 2차 예선 때 차출될 가능성이 크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