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 53만명 지난달 구직급여 6816억원, 전년대비 20.8% 증가
다만 질 낮은 단기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보니 고용과 동시에 실업도 늘고 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 불안은 여전한 실정이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68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3만명(4.0%)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 2000년 6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중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총 926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만9000명(5.8%) 큰 폭에 증가세를 보였다. 보건복지(15만4000명), 숙박음식(7만4000명), 운수(3만5000명), 공공행정(2만2000명) 등도 증가폭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모두 357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5000명(0.1%) 소폭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32만3000명, 연령대로는 50대가 19만1000명으로 각각 취업자 수 증가폭을 이끌었다.
2019년 6월 노동시장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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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급여도 총 지급액 68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8% 증가했다.
이는 취업과 함께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가 늘었지만 동시에 이직 또는 실직으로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총 48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8% 증가했다. 다만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7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900명, 100명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대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ajunews.com
원승일 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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