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다양하게 즐기는 모디슈머 레시피
과거 식사를 대신하기 위해 탄생한 라면. 이제는 쫄면, 짜장면, 짬뽕, 스파게티 등 다양한 종류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먹기 쉬운 라면은 조리 역시 간편한데 기존 라면 조리법 대신 아이디어를 더해 라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를 합성한 모디슈머(Modisumer)라 부른다.
모디슈머의 레시피는 주로 방송이나 블로그, SNS를 통해 확산되며 ‘짜파구리’ 같이 큰 인기를 얻기도 한다. 라면을 새롭게 즐기는 아이디어, 모디슈머 라면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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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채 라면
라면 하면 '파송송 계란탁'이란 말이 생각날 정도로 파와 계란은 라면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파는 알싸하게 매우면서 시원한 맛과 함께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히 하고 콜레스테롤이 체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풍부한 알리신 성분이 향균작용을 돕는다.
파채 라면은 수프 대신 치킨스톡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고 간장, 고춧가루, 콩나물, 다진 마늘 등을 더해 국물 맛을 낸다.
#파채 라면 재료
라면사리 2개, 콩나물 100g, 대파채 100g, 청양고추 2개, 사각 어묵 2장, 달걀 2개, 고추기름 1 큰 술, 김가루 3 큰 술
(양념 재료) 간장 1과 1/2 큰 술, 고춧가루 3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국물 재료) 이금기 치킨 파우더 4 큰 술, 물 1.6L
#만드는 법
1. 냄비에 국물 재료인 물 1.6L와 치킨 파우더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2. 콩나물은 씻은 후 물기를 뺀 뒤 덜어둔다.
3. 대파채는 2~3등분 하고 어묵은 2등분한 후 1.5㎝ 두께로 썰어준다.
4. 끓여둔 국물에 콩나물을 넣고 3분간 끓인다.
5. 라면 사리, 어묵, 양념 재료를 넣고 2분간 끓인다.
6. 청양고추, 달걀, 고추기름을 넣고 1분간 끓인다.
7. 그릇에 담은 후 대파채, 김가루를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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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참치 우유 짜장
보통 라면 국물에 우유를 더해 부기 방지를 한다는 레시피들은 많이 공개됐지만 짜장 라면에 우유를 더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우유는 다량의 칼륨 성분으로 염분 배출에 효과적이며 라면을 더 고소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고추 참치는 우유로 인해 느끼해질 수 있는 라면의 맛을 잡아준다.
짜장라면 하면 김치를 찾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매운맛과 잘 어우러지는데 칠리 오일을 더하면 매콤한 맛을 잘 살릴 수 있다.
#고추 참치 우유 짜장 재료
이금기 치우챠우 칠리 오일 1 큰 술, 우유 200mL, 고추 참치 1캔, 청고추 약간, 홍고추 약간, 깨 약간, 짜장 라면 1개
#만드는 법
1. 물을 끓여 면을 삶은 후 건져낸다.
2. 우유 200mL를 끓여준다.
3. 우유가 끓으면 면과 짜장 소스를 넣는다.
4. 치우챠우 칠리 오일을 1 큰 술 넣는다.
5. 고추 참치 1캔을 올려준다.
6. 짜장 라면을 그릇에 담고 청고추, 홍고추, 깨를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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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지라이식 라면
한때 '쿠지라이식 라면'이라는 레시피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 레시피는 일본 만화 ‘목요일의 플루트’에서 등장인물인 ‘쿠지라이’가 소개한 라면 레시피로 Olive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며 유명해졌다.
쿠지라이식 라면은 프라이팬에 기존 조리법보다 적은 물로 끓여 자작한 라면 중간에 계란을 넣어 반숙으로 만들고 기호에 맞게 파와 치즈를 올려 먹는 라면이다. 쿠지라이식 라면 이전에도 라면 물의 양을 적게 하고 자작하게 끓인 뒤 풀어놓은 계란에 찍어 먹는 방식도 유행했었다.
해당 레시피는 라면 수프 대신 두반장과 굴 소스를 더해 맛을 냈다. 두반장은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조리법의 라면에 추가해서 넣어 먹어도 구수하고 칼칼한 맛을 잘 살려준다.
#쿠지라이식 라면 재료
라면 사리 1개, 물 250mL, 달걀 1개, 대파 약간, 통깨 약간
(소스 재료) 이금기 중화 두반장 1 큰 술, 이금기 전복 굴 소스 1/2 큰 술
#만드는 법
1. 넓은 팬에 물 250mL를 끓여 라면 사리 1개를 삶는다.
2. 라면 사리가 어느 정도 풀어지면 두반장 1 큰 술, 굴 소스 1/2 큰 술 넣는다.
3. 소스 재료가 잘 풀어지도록 섞는다.
4. 라면 중간에 달걀 하나를 올린다.
5. 달걀이 반숙으로 익도록 뚜껑을 닫고 1분 정도 끓인다.
6. 썰어둔 대파와 통깨를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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