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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MLB 압도한 류현진, 건재한 추신수…최지만 주축 타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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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종료됐다. 소수에 불과한 한국선수들이지만 올해는 유독 활약이 돋보인다.

우선 6년 전 사상 최초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019년 최고 투수 경쟁을 펼쳤고, 코리언 빅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꾸준한 활약으로 아시아 최초 200홈런 달성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팀의 주축 타자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다만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부진했다.

류현진은 1월 미국으로 출국하며 "20승이 목표"라고 했다. 모두가 '대단한 각오'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류현진은 올해 전반기에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어깨 통증을 느낀 클레이턴 커쇼를 대신해 깜짝 1선발로 개막전(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나섰다.

결과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부터 5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1회까지 32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0.59의 독보적인 성적으로 1998년 7월 박찬호(당시 다저스) 이후 21년 만에 이달의 투수에 오른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6월 5일 애리조나전까지 7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1999년 달성한 7연승과 같은 기록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시즌 10승, 빅리그 개인 통산 50승도 채웠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우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다승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올랐고, 이닝당 출루 허용(0.91), 삼진/볼넷 비율(9.90)도 1위를 차지했다.

빅리그에서 15년을 버틴 추신수는 '개인 통산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6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쳤다. 아시아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을 친 타자는 추신수뿐이다.

추신수는 또 올해 4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채웠고, 5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전반기에 타율 0.288(319타수 92안타), 13홈런, 56득점, 36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495를 올렸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7위다.

최지만은 빅리그 주축 타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지만의 빅리그 시즌 최다 출전은 61경기(2018년)였다. '70경기 출전'은 최지만이 확실한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는 걸, 의미하는 숫자다.

최지만은 올해 전반기에 타율 0.266(241타수 64안타), 9홈런, 33타점을 올렸다. 안타와 타점은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홈런도 1개만 추가하면 개인 최다 타이기록(2018년 10홈런)을 세운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입지가 다소 불안하다.

오승환은 올해 평균자책점 9.33(3승 1패 3홀드)으로 부진했다. 18⅓이닝 동안 홈런 6개를 내줄 정도로 고전했다.

강정호도 타율 0.171(141타수 24안타)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8홈런을 치며 장타력은 과시했지만, 타율이 너무 낮은 탓에 주전 3루수 경쟁에서 콜린 모란에게 밀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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