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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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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최고 ‘일등 사수’ 된 김용환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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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제, 박재만 기자] 2019 군 장병 e스포츠 대회가 6일 오후 강원도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렸다.배틀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군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환 일병은 왼쪽에서 두 번째.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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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제, 임재형 기자] e스포츠 선수까지 준비했던 그의 숨길 수 없는 ‘사격 실력’은 ‘2019 군 장병 e스포츠 대회’를 수놓았다.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8사단 기갑여단 ‘용벤저스’의 리더 김용환은 한때 e스포츠 선수를 준비했던 꿈을 이번 대회에서 이뤘다.

6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 군 장병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8사단 기갑여단의 ‘용벤저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시상식 후 OSEN과 만난 김용환 일병은 “8사단을 대표해 우승하게 되어 행복하다.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잘 따라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부터 김용환 일병은 배틀그라운드에 관심이 많았다. e스포츠 선수까지 준비했는데, 입대하게 돼 꿈을 이루진 못했다. 이번 대회 출전은 갑작스러웠다. 김용환 일병의 실력을 알아본 부대원이 추천해 대회에 나서게 됐고 급하게 팀을 꾸려 경기장으로 향했다.

준비 시간은 부족했지만 김용환 일병은 우승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 포상 휴가라는 큰 성과를 한 번에 이뤘다. 김용환 일병은 “내년 4월 전역인데, 스트리머를 할 생각도 있다. 실력을 키워 ‘피오’ 차승훈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알렸다. 김용환 일병은 당일 현장을 방문한 차승훈 선수에게 싸인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환 일병은 “대회에 참가할 군 장병들 모두 고생했다. 이번 대회의 기억이 전역 이후까지 생각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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