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좌완 투수로 활약했던 크리스 카푸아노(40)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에 합류한다.
MLBPA는 6일(한국시간) 카푸아노가 운영 책임자(Director of Operations)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카푸아노는 선수 노조의 전반적인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계획, 그리고 노사 협약 협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카푸아노는 지난 2000년 듀크대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다저스 선수로 뛰던 카푸아노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지난 1999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돼 2003년 같은 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여섯 팀에서 12시즌동안 316경기에 등판, 77승 92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6년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LA다저스에서 뛰었다. 2013년 류현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맡았다. 24경기(선발 20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현역 선수로 활동할 당시에도 선수노조 일에 깊게 관여해왔다. 2006년 선수노조 연금 위원회 대표로 선발됐고, 은퇴할 때까지 이 자리를 유지했다.
2011년과 2016년에는 노사 협약 협상 과정에 참가했으며, 선수 노조 사업 부문에서 자문 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한 선수노조가 설립한 '플레이어스 트러스트 재단'의 대변인을 맡아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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