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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전반기 정교한 제구로 빅리그를 지배…ERA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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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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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특급 투수로 발돋움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눈부신 기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등 다저스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깜짝 1선발로 개막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이후 빼어난 실력으로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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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결코 빠르다고 얘기할 수 없는 최고 151㎞의 속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로 빅리그를 지배했다.

힘이 아닌 정확한 컨트롤로 타자들을 압도한 것이다. 그 결과 평균자책점(ERA) 1.73을 기록 중이다.

6월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1.26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투수들의 무덤'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7점을 준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1.83으로 뛰었다. 하지만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5경기 만에 무실점, 무자책점 경기를 펼쳐 다시 평균자책점을 1.73으로 낮췄다.

사실상 빅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로 류현진은 반환점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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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코리안 빅리거로는 세 번째로 통산 50승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뤘다.

류현진은 전반기 10승 중 7승을 다저스타디움에서 따내 안방 무적을 과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홈에서 7승 무패, 빅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홈 평균자책점(0.85)도 기록했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4번째로 올스타에 뽑혀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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