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5-1 승리로 마친 뒤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내 생각에 좋았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상대 타자들은 약한 타구를 많이 때렸다. 수비가 마무리를 짓지 못한 플레이가 있었다. 힘든 플레이였다. 때문에 투구 수가 올라갔다. 상대 타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류현진을 상대했다. 그럼에도 그는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로버츠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이어 "완벽한 구위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6이닝 무실점이었다. 놀랍다"며 선발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6이닝 89구만에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팀과 그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원래 계획은 7회에도 그를 내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6회말 점수를 더하면서 5점차로 앞서게 됐고, 힘을 아끼기 위해 교체했다. 그는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후반기를 대비해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5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이겼다. 로버츠는 "드라마가 없었던 것은 사과한다. 그러나 나는 모든 승리를 다 동등한 가치로 여긴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선수들도 아주 흥분된 상태다. 오늘 켄리(잰슨, 마무리)도 쉬게 했고, 아주 특별한 하루였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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