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규한 기자]한화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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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 데뷔 첫 선발에 나선 루키 투수의 노히트 피칭도 허사가 됐다. 한화는 허무한 역전패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이날 한화 선발은 신인 박윤철이었다. 그는 이날 프로 처음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불펜으로 7경기에 출장했고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이날 피칭은 눈부셨다. 5회까지 100구를 던지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5이닝 노히트. 3볼넷을 허용했지만 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크볼이 위력적이었다. 초반 포크볼의 주무기로 두 번째 타순에선 직구를 결정구로 바꿨다.
1회 첫타자 이천웅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회 2사 1루에서 김용의의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호잉이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지원했다.
3회 구본혁을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2사 1루에서는 이형종을 다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4회에도 무실점, 5회에는 1사 후 구본혁과 이천웅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개의 삼진 모두 직구로 잡아냈다.
그러나 한화는 3-0으로 앞선 6회, 박윤철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곧장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박상원과 안영명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랐으나 위기에서 불을 끄지 못했다. 박상원은 1사 1루에서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3-2로 추격당했다. 안영명이 1사 1,3루에서 올라왔으나 2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 내야 땅볼로 역전 점수까지 허용했다.
1회 호잉의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 타선은 이후 무기력했다. 2회부터 9회까지는 산발 3안타에 그치며 이렇다할 득점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팀의 막내가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3-4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어느새 6연패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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