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 항공 도착 직전 우박을 맞아 기체가 일부 파손됐다. 조종석 외부 유리창에 일부 금이 가는 등 기체 손상이 확인됐지만 승객 피해는 없었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5분 부산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하던 OZ315편(A320) 항공기가 베이징 공항 도착 약 10분 전 상공에서 우박과 벼락을 맞았다.
이로 인해 조종석 외부 유리창 중앙에 일부 금이 가고 날개에 있는 랜딩 라이트가 파손되는 등 기체 일부가 손상을 입었다. 다만 기체 손상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베이징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이로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우박으로 조종석이 파손된 아시아나 OZ315편(A320) 항공기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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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공기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당일 오후 5시 50분 베이징 공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던 연결편이 결항됐고, 해당 항공기에 탑승 예정 승객들은 약 30분 뒤 후속편 항공을 이용해 부산에 도착했다.
다음날인 3일 아시아나는 한국에서 부품을 공수해 사고 항공기 부품 교체를 완료했으며 항공기를 인천공항으로 들여와 추가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베이징 상공의 기상 상태로 인해 승객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관련 내용은 국토교통부에 보고를 완료했으며 항공기 이상 유무는 인천에서 다시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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