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은 KeSPA-예산교육지원청, 청소년 e스포츠 진로탐색 지원한다

김영만 KeSPA 회장(왼쪽)과 김장용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OSEN=임재형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의 행보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KeSPA는 이번 충청남도 예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의 e스포츠 관련 진로탐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3일 KeSPA는 충청남도 예산교육지원청과 지역 청소년들의 e스포츠 진로탐색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충청남도예산교육지원청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e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e스포츠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과 직업 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KeSPA와 예산교육지원청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업으로서 e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는 좋은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회 준비를 위해 참여하는 예산군 지역 청소년 및 일선 교사들이 함께 e스포츠를 이해하고 e스포츠 대회를 직접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장 실무 교육은 e스포츠 리터러시 교육기업 더매치랩이 함께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e스포츠 대회 운영 실무, e스포츠 개인 방송 운영 실무, 학부모와 함께하는 e스포츠 직업/진로 탐구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삽교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는 ‘2019 예산군 청소년 e-Sports 축제’에서는 예산군 내 초, 중, 고 학생들의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사전 교육을 받은 일선 교사 및 지역 학생들이 직접 대회 현장에서 운영, 중계, 해설, 심판, 개인 방송 운영 등에 참여함으로써 e스포츠 실무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향후 e스포츠 직업 분야에 대한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또한 KeSPA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협회 공식 의류 후원사 켈미(Kelme) 유니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만 KeSPA 회장은 “한국의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장 큰 원동력은 축적된 2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양성되는 뛰어난 인재들이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 산업에 종사할 뛰어난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되어야 한국이 앞으로도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e스포츠와 교육이 연결되는 좋은 사례가 만들어져 전국적인 e스포츠 교육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산교육지청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장용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산군 지역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까지 e스포츠를 새로운 건전 여가 스포츠 문화 산업으로 인식하고 앞으로의 유망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2019 ‘예산군 청소년 e-Sports 축제’가 e스포츠와 교육이 하나로 연결되는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