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올스타 게임 선발로 낙점했다.
로버츠는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 도중 발표된 올스타 명단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팬투표로 뽑힌 코디 벨린저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가 올스타에 뽑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게임 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아주 기쁘다. 세 명의 투수는 모두 선발될 만했다. 좋은 상반기를 보냈다. 탑 스리 투수다. 이들을 경기에 기용할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디도 팀 동료와 함께하게 됐다"며 벨린저와 함께 할 동료가 있다는 점도 반겼다.
이어 "류현진이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한 류현진에게 선발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끈다.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와 라인업을 구성할 권리를 갖는다. 그런 그의 말이기에 사실상 공식 발표라 할 수 있다.
로버츠는 그러나 선수 선발 권한은 없다. 예전에는 감독들이 선수단 투표 이외 추천 선수를 구성했는데 권한이 사무국으로 넘어갔다. "덕분에 다른 감독들한테 청탁 전화는 덜 받고 있다"고 밝힌 로버츠는 "언제나 제외된 선수가 있기 마련"이라며 작 피더슨, 저스틴 터너, 알렉스 버두고, 맥스 먼시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특히 먼시에 대해서는 "뭔가 변화가 있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체 선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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