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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5연패를 끝낸 SK텔레콤이 이제 본격적으로 반등에 나섰다. 드래곤 사냥 부터 교전 호흡까지 연패를 당했던 SK텔레콤과 확실히 달랐다. SK텔레콤이 젠지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테디' 박진성이 칼리스타로 1세트 노데스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서도 바루스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3승 5패 득실 -2가 되면서 6위 아프리카를 0.5 경기 차이로 쫓아갔다. 젠지는 시즌 4패(3승 득실 -1)째를 당했다.
SK텔레콤이 연패를 끊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평소와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포트' 이상호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가운데 1세트 드래곤 중심으로 철저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드래곤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SK텔레콤은 무려 7번이나 드래곤을 차지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38분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SK텔레콤은 곧바로 내셔남작을 가져갔고, 그 여세를 몰아 젠지의 넥서스를 허물어버렸다.
기선을 뺏긴 젠지가 2세트 '성환' 윤성황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초반 '성환' 윤성환이 퍼스트블러드를 올리고 '룰러' 박재혁이 '에포트'를 쓰러뜨려 분위기를 한 껏 올렸지만, 9분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봇 듀오를 제압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흐름을 돌린 SK텔레콤은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드래곤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젠지를 밀어붙였다. 바론도 필요없었다. SK텔레콤은 29분 젠지의 3억제기를 모두 깨버린 이후 넥서스까지 정리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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