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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혼전 양상에는 확실히 일가견이 있었다. '싸움꾼'으로 불리는 킹존이 한화생명을 꺾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킹존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패했으나, 집중력을 되살리면서 2-1 뒤집기로 경기를 끝냈다. '투신' 박종익이 2세트 돋보였고, 3세트에서는 '내현' 유내현이 코르키로 맹위를 떨치면서 한화생명을 제압했다.
5승 2패 득실 +7이 된 킹존은 담원(5승 2패 득실 +3)을 득실 차이에서 앞서면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담원은 4위로 밀려났다. 한화생명은 2승 5패 득실 -5로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출발은 한화생명이 좋았다. 아슬아슬한 혼전상황에서 한화생명의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가 통했다. 내셔남작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1세트를 가져가면서 먼저 웃었다.
일격을 허용했던 킹존은 2세트에서는 '커즈' 문우찬의 정글 장악력을 십분 살렸고, 드래곤 전투까지 대승을 거두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21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쥔 킹존은 30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어렵지 않게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킹존이 3세트까지 잡았다. 니코-렉사이-코르키-징크스-탐켄치로 조합을 구성한 가운데 탑과 봇에서 슈퍼플레이가 터져나왔다. 탑 라인전서 '라스칼' 김광희가 '트할' 박권혁의 블라디미르를 솔로킬로 제압하면서 기세를 한 껏 끌어올렸고, 봇 듀오들도 킬과 어시스트를 충실하게 챙기면서 전반적인 협곡의 지배력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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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힘을 키운 킹존은 25분 한 타에서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허용한 가운데 상대의 공격을 멋지게 흘려내면서 에이스를 띄우는 대승을 거뒀다. 뒤늦게 합류한 '내현' 유내현의 코르키는 한 타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이스를 띄운 댓가는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가 전리품으로 따라왔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1만을 넘어섰다.
승기를 잡은 킹존은 32분 내셔남작 사냥 이후 정면으로 진격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곧장 미드 억제기를 깨버린 킹존은 '커즈' 문우찬이 귀환하려는 '트할'을 제압했고, 합류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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