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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샌드박스 끌어내리고 선두 탈환...진에어 7연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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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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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결국 다시 찾았다.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그리핀이 샌드박스를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진에어는 개막 7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그리핀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타진' 이승용이 1세트에서는 세주아니로 진에어의 카이사 정글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2세트에서는 신짜오로 정글을 누비면서 승리를 책임졌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시즌 6승 1패 득실 +10이 되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진에어는 개막 7연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6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진에어가 카이사를 정글로 세우는 강수를 뒀다. 아트록스와 리산드라를 탑과 미드에 세우면서 시비르와 파이크로 봇을 책임졌다. 그리핀은 세주아니-럭스-루시안-니코-코르키로 조합을 구성해 1세트에 돌입했다.

시작부터 바위게를 정리해 시야를 확보한 그리핀은 쵸비의 코르키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포인트를 올려나갔다. 3분 뒤에는 '리헨즈' 손시우가 '그레이스' 이찬주의 리산드라를 쓰러뜨리고 추가 킬을 올렸다. 대지 드래곤은 승리의 덤이었다. 무난하게 대지 드래곤 2중첩에 성공한 그리핀은 서서히 진에어를 밀어붙이면서 전선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28분 내셔남작을 잡고 난 이후에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미드와 탑의 외곽 2차 포탑을 정리한 다음 탑 억제기까지 공략했다. 방어하기 위해 진에어가 달려들었지만, 결과는 그리핀의 대승이었다. 에이스를 띄운 그리핀은 그대로 상대의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한 순간에 무너진 진에어가 '루트' 문검수를 제외한 4명을 모두 바꾸면서 다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리핀이 너무 강했다. 5분 화염드래곤 사냥을 시작으로 2세트 스노우볼을 굴린 그리핀은 11분 바다 드래곤, 14분 협곡의 전령을 차근 차근 챙겨나갔다.

불리해진 진에어가 16분 대지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웃는가 했지만, 그리핀은 그마저도 두지 않았다. 물러나던 진에어의 뒤를 들이치면서 3킬을 추가, 킬스코어를 7-1로 벌리면서 진에어의 힘을 빼버렸다.

23분경 글로벌골드 격차 1만을 만든 그리핀은 26분 '바이퍼' 박도현의 소나가 '천고'의 탈리야를 지우고 시작한 한 타에서 3억제기를 정리하고,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리핀은 28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여세를 몰아 진에어의 넥서스까지 정리하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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