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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1군 마운드 밟은 LG 한선태 "첫 타자 꼭 잡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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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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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BO 최초의 '비선수출신' 한선태가 1군 등록부터 데뷔전까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한선태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콜업, 이날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7개. 직구 최고 144km/h를 마크했고,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이날 한선태는 팀이 3-7로 뒤져있던 8회초 LG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안상현에게 6구 승부 끝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성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한선태는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서 아쉬웠다. 초구를 던질 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긴장을 풀고 힘있게 던지려고 했고,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하고자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결과는 좋았지만 사실 수비수들의 도움이 컸다. 아직 나에게 남은 숙제라고 생각하고 점점 고쳐나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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