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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재, VSG TV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19'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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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오선재(사진)가 일본에서 열리는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9'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그는 "첫 번째 한국 대표로 선발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토즈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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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패배했던 한우현에게 설욕 성공, 3-0 완승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오선재(Tsubaki)가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19'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한우현에게 패배의 쓴맛을 봤던 그는 결승 무대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24일 액토즈소프트 e스포츠 자회사 브이에스게임에 따르면 오선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19' 결승전에서 한우현(HANWOOHYEON)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오선재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총 상금 11억 원을 놓고 펼쳐지는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9'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1세트에서 위치를 꺼내든 오선재는 체력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수호골렘으로 필드를 틀어 막고 19번이나 증폭된 '진실의 선고'를 최후의 카드로 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는 네크로맨서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오선재는 후공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이 매치업에서 필드 컨트롤에 주력하며 기회를 엿봤다. 한우현의 추종자를 계속 끊어내며 주도권을 잡은 오선재는 '금절의 일격'으로 한 번에 10대미지를 입히고 승리했다.

기세를 탄 오선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얄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기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한우현의 거센 저항에 오선재의 체력은 14로 떨어졌다.

오선재는 여섯 번째 턴에서 장고 끝에 '불굴의 기사 베인'을 필드에 소환했다. 턴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불굴의 기사 베인'은 계속 필드에 남아 한우현을 괴롭혔고 이 카드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오선재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오선재는 "그동안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 염원을 풀고 싶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3위 결정전은 신현(Rasse)이 박근재(SINA)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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