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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리비, 11년 만에 PGA투어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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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체즈 리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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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즈 리비(37ㆍ미국)가 1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리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ㆍ6,8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리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비는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RBC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11년 동안 추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마침내 우승에 다시 입맞춤했다.

리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채 4라운드를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약 6.5 퍼트를 넣어 버디를 잡았지만,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낸 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타 차로 쫓아와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브래들리는 17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 '스리 퍼트'로 흔들리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리비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브래들리와 격차를 단숨에 4타 차로 벌렸다. 이어 18번 홀(파4)을 파로 잘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 브래들리는 잭 서처(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28)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로 마쳤다.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13∼15번 홀 연속 버디 등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51위에서 공동 21위(6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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