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용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제라드 호잉.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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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나의 홈런보다 선발 김범수가 잘 던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제라드 호잉(한화).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완벽남답게 선발 김범수에게 공을 돌렸다.
호잉은 지난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6회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0 승리에 기여했다.
5번 우익수로 나선 호잉은 2회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6회 2사 후 정은원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성열의 볼넷으로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호잉. 삼성 선발 원태인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39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0호째.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6일 만의 홈런.
한화는 7회 대타 김태균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2점 더 달아났다. 5-0 승리. 선발 김범수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호잉은 경기 후 "나의 홈런보다 선발 김범수가 잘 던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그는 "선수들 모두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승리에 기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잉은 "매 경기 즐기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용덕 감독은 "김범수가 선발 투수로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호잉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신구조화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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