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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돌아온 5선발 문승원, 비룡 선발진에 날개를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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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부상 복귀 이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문승원은 지난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SK 선발진은 평균자책점(3.08)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소사-산체스-김광현-박종훈-문승원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문승원의 최근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달 27일 부상으로 잠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문승원은 지난 11일 복귀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복귀후 3경기(18이닝)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중이다.

이날 문승원은 시즌 최다 투구수인 102구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8km까지 나오며 두산 타자들을 힘으로 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변화구 중에서는 슬라이더가 가장 빛났다. 최고 143km까지 나오는 슬라이더는 28구 중 20구가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삼진도 2개를 뺏어냈다.

문승원은 “커맨드에 많이 신경을 썼다. 볼넷 안내주는 것 보다는 장타를 맞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가졌지만 오히려 푹 쉰 것이 지금 활약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승원이 돌아오면서 SK는 막강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아직 휴식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산체스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다음주부터는 완벽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는 소사와 문승원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위 두산에게 2연승을 거두고 선두 추격을 저지했다. 올 시즌 SK는 타선과 불펜 모두 수준급이지만 팀의 중심을 지켜주고 있는 것은 역시 막강한 선발진이다.

리그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선발진이 SK를 리그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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