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 '봄밤' 정해인♥한지민, 가시밭길 예고‥양가 허락 받을 수 있을까

MBC='봄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연인으로 거듭난 정해인과 한지민이 또 다시 고난에 처했다.

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의 해피엔딩을 방해하는 권기석(김준한 분)과 권영국(김창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은 데이트 중인 이정인, 유지호를 찾아왔다. 잔뜩 자존심이 상한 권기석은 유지호를 향해 심한 말을 했다. 권기석은 미혼부인 유지호의 처지를 두고, 이정인의 마음을 "불쌍한 마음, 착각하는 것"이라 폄하했다. 치부를 건드리자 유지호는 더이상 참지 않고 권기석에게 달려들었고, 이정인이 두 사람의 싸움을 겨우 말렸다.

권기석은 자신이 다른 사람도 아닌 유지호에게 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권기석은 연신 "유지호가 말이 되냐. 내가 유지호한테 밀려? 겨우 유지호한테? 내가 그정도밖에 안되냐."며 유지호를 무시하고 비하했다. 권기석은 "어떤 놈이 덤벼도 이정인과 결혼할 것"이라며 무너진 자존심에 기반한 집착을 드러냈다.

권기석은 이정인이 미혼부를 만나고 있음을, 언니 이서인(임성언 분)에게 폭로했다. 이후 이서인은 어려운 길을 가려는 이정인을 말리려 했지만 "자꾸만 그 사람을 찾고 있더라. 오지 말라고 저리 가라는데도 내가 더 달라붙었다."며 유지호의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이 예쁘다."고 말하는 이정인을 이해하고 포용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위로의 포옹을 나눴다.

그러나 폭풍전야 분위기는 이어졌다. 권영국(김창완 분)이 이정인의 아버지, 이태학(송승환 분)에게 "이정인에게 기석이 말고 누가 있는 거 같다"고 폭탄발언한 것. 이날 밤, 이태학은 예고 없이 이정인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서로를 각자의 지인에게 소개시키며 단란한 시간을 보낸 이정인, 유지호는 함께 이정인의 집으로 향했다. 이태학은 그런 이정인의 집 앞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태학과 신형선(길해연 분)이 미혼부의 유지호를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태학은 그동안 좋은 집안과 사돈을 맺는 것에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낸 상태. 이제야 마음을 인정하고 사랑을 나누는 유지호와 이정인의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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