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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딸이 당시 은행 관계자들과 카페에서 직접 만나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이런 사실들이 공개되고 법정에서 증거로 다뤄진다면 진실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 회장이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멍 부회장은 홍콩 유령기업 스카이콤을 통해 이란 통신업체와 거래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화웨이와 스카이콤 간 결제에 참여했던 HSBC 은행들은 화웨이에 속은 피해자로 알려졌으나, 런 회장의 말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들 은행들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화웨이와 멍 부회장 측은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 부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자택에서 가택연금에 처해졌으며, 현재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심리 절차에 임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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