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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e스포츠 위상… ESPY ‘최고의 e스포츠 순간’ 부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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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19 MSI 4강전에서 IG 상대로 '업셋'에 성공한 팀 리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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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e스포츠 분야가 이제 전통 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명망 있는 시상식에 e스포츠 관련 부문이 새로 추가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공식 홈페이지에 스포츠 각 부문의 최고 스타를 선정하는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의 후보들을 발표했다. 지난 1993년 시작된 ESPY는 매년 7월 스포츠 여러 분야의 최고 선수와 팀을 뽑는 상이다. 미국 방송사 ABC와 ESPN이 주관한다.

수상자들은 ‘ESPY 선정위원회’가 추린 후보자들 중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선택된다. 지난 2018년 ESPY에선 ‘최고의 여성 골퍼’ 부문에 박성현이 수상했다. ‘최고의 메이저리거’, ‘최고의 NBA 선수’엔 각각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현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선정됐다.

2019 ESPY는 ‘최고의 e스포츠 순간’ 부문이 신설됐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선 총 16개의 후보가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분야에선 ‘팀 리퀴드의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전 IG 상대로 업셋’과 ‘IG의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이 후보로 올랐다. ‘오버워치 리그’에선 ‘런던 스핏파이어의 초대 챔피언 등극’ ‘상하이 드래곤즈의 42연패 탈출’이 뽑혔다.

한편 여성 골퍼 박성현, 고진영은 한국인 중에서 ESPY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실력을 뽐냈다. 2019 ESPY 수상자는 오는 7월 10일 ESPN과 AB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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