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 김준한의 삼각관계가 절정에 달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17, 18회에서는 권기석(김준한)이 유지호(정해인)와 이정인(한지민)의 진심을 알았다.
이날 유지호와 권기석이 만났다. 유지호는 이정인과의 첫 만남과 그간의 감정 변화를 이야기하며 "내가 멈추지 못했다. 그래서 가볍게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도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지호는 자신을 무시한 거냐는 권기석에게 "날 우습게 봐서다. 날 대하는 선배의 생각과 태도가 잘못됐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인에 대한 마음을 일부러 티냈다고도 말했다.
이에 권기석은 "결론은 계속 정인이를 마음에 두겠다, 그런 거지?"라고 물으며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자신은 이정인과 헤어지지 않을 것이고, 이정인의 불행을 막으려는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자 유지호는 이정인을 힘들게 하는게 자신은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이를 들은 김준한은 "야, 너 좋게 말로 할 때 그만 기어 올라라"라며 분노했지만, 유지호 역시 지지 않고 맞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권기석은 이정인을 찾아갔다. 그는 이정인에게 "우리 사이 변하는 거 전혀 없어. 이 말하려고 내려오라고 한 거야"라면서 "다 잊어버릴 거니까 너도 그렇게 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정인은 "나 실수 아니야. 진심이야, 유지호씨한테"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권기석에게 "그 노력을 왜 이제 와서 하냐고"라고 소리치며 답답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정인은 "난 벌써 헤어졌어"라면서 "오빠한테 미안한 건, 딱 한 가지야. 이미 사랑이 아닌데 사랑인 척 했던 거.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권기석은 이정인의 이별 선언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다. 그는 권영국(김창완)에게 이정인과의 결혼 생각이 확고함을 전하면서 이정인 역시 기다리면 받아들일 거라고 확신했다.
이에 권영국은 이태학(송승환)에게 이정인에 대한 흡족함을 표했다. 그는 "(이정인이) 기석이한테 차고 넘쳐"라면서 "부탁 하나만 하려고 한다. 기다려 줘라"고 말했다. 이태학은 권영국의 긍정적인 반응에 마음을 놓았다.
한편 유지호는 이정인에게 권기석과의 관계를 잘 정리한 후 천천히 오라고 배려했다. 이정인은 그런 유지호의 태도에 편안함을 느꼈고, 유지호를 만나 "내가, 지호씨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고백에 감동의 눈물로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정인과 유지호가 가족들에게 마음을 고백하면서부터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태학은 이정인이 권기석과 헤어졌다는 말에 분노했고, 고숙희(김정영)은 유지호가 결혼하겠다는 말에 미혼은 안 된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인과 유지호의 사랑은 불타올랐다. 유지호는 우리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이정인에게 "되고 싶은대로 되게 해주겠다"면서 키스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이정인과 유지호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권기석이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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