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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힘든 첫 주의 연패를 끊어낸 담원이 이제 완전히 상승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담원이 짜릿한 역스윕으로 SK텔레콤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3연패 탈출을 노리던 SK텔레콤은 역전패로 무너지면서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담원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세트, '쇼메이커' 허수가 블라디미르로 3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담원은 시즌 3승 2패 득실 +0이 되면서 순위를 7위에서 5위까지 두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반면 SK텔레콤은 4연패로 시즌 1승 4패 득실 -5가 되면서 9위까지 주저앉았다.
첫 출발부터 SK텔레콤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아트록스-그라가스-아지르-칼리스타-럭스로 조합을 꾸린 SK텔레콤은 봇 공략에 성공하면서 시즌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레드 진영 7번째 경기서 첫 승리를 올리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마타' 조세형의 조율아래 SK텔레콤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짠물 운영으로 담원을 34분 9초만에 무너뜨렸다.
1세트를 내준 담원도 2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캐니언' 김건부의 카서스가 고비 마다 부르는 절묘한 진혼곡과 '너구리' 장하권의 피오라를 활용한 스플릿이 통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SK텔레콤이 레드 사이드로 돌아선 3세트 승부수를 띄웠다. 빠르게 그라가스-야스오로 정글-미드를 조합한 SK텔레콤은 아트록스까지 픽하면서 전면적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담원 역시 SK텔레콤의 선택에 이렐리아와 블라디미르로 응수했다.
담원 카운터 픽에도 불구하고 초반 분위기는 SK텔레콤이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가 맹활약하면서 판도를 이끌었다. 아트록스가 활개 치면서 주도권을 내줬던 담원도 기습적인 내셔남작 사냥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23분 내셔남작을 가져간 담원은 SK텔레콤의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에 성공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담원이 두 번째 내셔남작도 사냥하면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탑 억제기까지 공략한 담원은 대지 드래곤도 가져갔다. 몰리던 SK텔레콤이 37분 최후의 승부를 걸었으나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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