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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구하라 "악플, 조치 들어갑니다" 악플러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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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극단적 시도 후 근황 공개로 팬들을 안심시킨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악플러들에게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하라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우울증 쉽지 않은 거예요.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요?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입니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요. 아픈 마음은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는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어요. 얘기해도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에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구하라는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라고 호소했다.

구하라는 이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하라 잘 지내고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다.

구하라는 지난 달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돼 충격을 줬다. 그는 다음 달 25일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재물손괴, 협박 및 강요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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