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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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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걱정끼쳐 미안"..태연, 악플러 조롱에 우울증 고백→응원+위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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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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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진=헤럴드POP DB


태연이 악플러의 조롱에 우울증을 고백한 가운데, 그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은 인스타그램스토리 기능을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태연은 지난 밤 축구를 봤는지, 영화 '알라딘'을 관람했는지 등 근황을 묻는 팬들의 질문에 소소하게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 팬이 "잘 지냈냐"고 묻자 "아뇨"라고 답하는가 하면, "슬럼프 극복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극복 잘 못해서 슬럼프대로 산다" 등 답을 내놔 그간 힘든 시간을 보내왔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걱정한 팬들은 "인스타 글이 안올라와도 좋다. 이렇게 인스타스토리로 소식이 전해져도 좋다"며 태연을 위로했고, 이에 태연은 "그동안 좀 아팠다.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달라. 고맙고 미안하다"고 답했다. 인스타라이브는 안하느냐는 질문에는 "괜찮아지면 다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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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SNS


그러나 한 악플러가 태연에게 "조울증이냐? ㅉㅉ"는 조롱 섞인 질문을 보내자, 태연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 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 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라고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또다른 악플러가 "서른 먹었으면 철 좀 들라"고 말하자 태연은 "서른이든 마흔이든 다 똑같더라"고 의연하게 응수하기도 했다. 팬들은 태연에게 "저도 우울증으로 치료 받고 있다. 같이 극복하자. 늘 응원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태연 또한 "괜찮아질 것" 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태연은 팬들에게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도 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 많이 한다. 고맙다. 노래 들어주고 찾아주고 좋아해줘서 정말 고맙다. 덕분에 매일 힘난다"며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에게 말을 걸었다.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간다. 나 괜찮을 거다. 걱정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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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SNS


평소 태연은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2주 가까이 SNS 활동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탱구TV'에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서도 악플러의 공격을 받는 모습은 태연이 얼마나 오랜 시간 악플에 시달려왔는지 짐작케 한다. 결국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직접 고백하고 나선 태연에게 팬들은 응원과 위로를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악플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태연은 최근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첫 일본 솔로 투어를 성료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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