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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좀 아팠다.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직접 근황을 알렸다.
태연은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해 왔다. 유튜브 채널 '탱구TV'를 개설해 무대 뒤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별다른 SNS 활동을 하지 않았고, '탱구TV' 역시 한 달이 넘도록 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이에 태연은 실시간으로 팬들의 질문을 받을 수 있는 SNS 스토리로 질문을 받은 후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잘 지냈어요?'라는 질문에 "아뇨"라고 답한 태연은 '언니는 슬럼프 극복 어떻게 해요?'라는 질문에 "극복 잘 못해서 슬럼프대로 살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SNS 글이 안 올라와도 좋아요. 이렇게 소식이 전해져도 좋아요'라는 팬의 격려에 "그동안 좀 아팠어요.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탱구TV'의 업로드 일정을 묻는 팬에게는 "무기한 연기"라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조울증이냐?'라고 악플을 보냈고, 태연은 "아뇨,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일침했다. '서른 먹었으면 철 좀 드세요'라는 악플에는 "서른이든 마흔이든 다 똑같더라"라는 달관한듯한 말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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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아이돌이었던 태연의 고백은 갑작스러웠다. 특히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는 근황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까지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기에, 태연이 숨겼던 '마음의 병'에 많은 이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
늘 밝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야 하는 '아이돌'임에도 숨길 수 없는 아픔을 고백한 것은 세상을 향한 태연의 '호소'로 보인다. '속사정'에 머물 수밖에 없는 우울증을 스스로 묵살하기보다 세상과 공유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는 방법을 선택한 것. 태연 역시 "힘 좀 내야 할 것 같다"며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도 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 많이 한다"고 팬들과의 솔직한 대화와 소통이 치유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태연은 팬들에게 "힘 좀 내야할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가요. 나 괜찮을 거에요. 걱정 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라며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라고 팬들을 향해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우울증 고백 이후 태연의 SNS에는 팬들의 응원, 격려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태연은 최근 일본 4개 도시에서 진행된 첫 일본 솔로 투어를 마쳤다. 현재는 휴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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