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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다가오는 휴가철, 철처한 위생관리가 A형 간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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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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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A형 간염은 일명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립니다.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A형 간염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처럼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입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는 먹거리를 통해 전염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A형 간염의 증상은 성인 감기 증세처럼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고, 식욕이 없는 증세가 지속됩니다. 감기 몸살과 다른 점은 콧물과 기침이 없고, 아주 심하게 피로하며, 일주일 이내에 황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법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 주가 되며, 일단 안정을 취하고,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대부분 나을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에서는 드물지만 간염의 경과가 몇 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심각해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할 경우 간이식을 받지 않는다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A형 간염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며,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 20~30대는 위생이 개선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대부분 항체가 없어 발병률이 크게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고, 특히 휴가철 여행 시에는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도움말 :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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