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두산전에서 투구하는 LG 임찬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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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회 말 사사구 8개를 내줬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안타를 하나도 치지 않고 5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월 13일 두산전 이후 두 달 만에 선발로 나섰다. 출발은 나쁘지 않아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수빈에게 안타,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최주환과 김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김재환의 좌익수 플라이 땐 3루 주자 정수빈이 리터치를 하다 홈에서 아웃되기도 했다. 그 사이 LG 타선은 1회 2점, 2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 들어 임찬규의 제구력이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 오재일에겐 스트레이트 포볼을 줬다. 박세혁은 초구 몸맞는공으로 무사 만루. 김재호 타석에선 폭투까지 나오며 실점했다. 김재호는 풀카운트 싸움을 벌였으나 6구째가 빠지면서 또다시 볼넷으로 무사 만루. 결국 LG는 투수를 임지섭으로 교체했다.
LG 투수 임지섭.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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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한 이닝 팀 최다 4사구 기록은 1994년 6월 24일 전주에서 한화 이글스가 쌍방울 레이더스를 상대로 1회 말 기록한 8개다. LG는 25년 만에 타이 기록을 작성하고 말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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