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열리는 LCK 아레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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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부터 경기에 대한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멀티뷰는 LCK 공식 경기 화면과 함께 각 선수 시점의 개인 화면 등을 함께 생중계해 다양한 시점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이번 LCK 서머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옥수수’(SKT), ‘e스포츠라이브’(KT), ‘U+게임Live’(LG유플러스)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멀티뷰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통 3사 모두 멀티뷰 서비스 대상으로 LCK를 선택한 데에는 e스포츠 대표 콘텐츠로서의 가치는 물론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인기가 타 스포츠 못지않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 역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와 서비스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CK는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 기준으로 매 경기 최고 약 16만명, 결승전 기준 약 46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본 e스포츠 최고 인기 콘텐츠다. 해외 시청자까지 더하면 이 수치는 각각 약 71만명과 약 288만명으로 증가, LCK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프리미엄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CK 즐겨보는 시청자들 또한 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멀티뷰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콘텐츠라는 평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를 모바일 기기로 시청하는 비중은 50.6%로 TV나 PC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라이엇게임즈가 약 2000명의 LoL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58%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LCK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LCK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개인 방송 구독자가 수가 수만에서 수십만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멀티뷰를 통해 실제 대회에서 각 선수가 선택하는 동선, 아이템, 스킬 습득 순서 및 활용팁 등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6월5일 개막한 LCK 서머는 8월18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하며, 10개 프로팀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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