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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봄밤' 한지민, 김준한 父 김창완에 "결혼할 생각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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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한지민이 정해인을 위해 김준한과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13회·14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이 권기석(김준한)과 헤어진 후 유지호(정해인)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권기석과 함께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이정인은 전화를 끊으려고 했고, 유지호는 "끊지 마"라며 고집을 피웠다. 이정인과 유지호는 전화를 끊었고, 망설이던 이정인은 끝내 유지호를 만나러 갔다.

이정인은 "아예 바꿔주지 그랬어. 그렇게 당당하고 싶으면 대놓고 '이정인인데 받아봐라' 하지"라며 쏘아붙였고, 유지호는 "못해서. 겁만 많아서 아무것도 못 하는 머저리 같은 놈이니까. 도와달랬잖아. 마음 좀 접게 도와달라고 몇 번을 얘기했어"라며 호소했다.

이정인은 "내가 왜 그래줘야 하는데. 내가 알 게 뭐야. 나부터 살고 볼래. 유지호가 돌든 말든 몰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결국 유지호는 "숨어있는 것만 해주면 돼요? 정인 씨 상황, 입장. 다 이해하다가도 불쑥 불쑥 화가 나. 오늘이 그랬어요. 앉자마자 다짜고짜 쏟아내면서도 '이건 아닌데' 했어. 많이 좋아해요. 붙잡을 용기는 없고 내칠 용기는 더 없는데 갈수록 하루하루 이정인이란 여자가 더 좋아져서 큰일 났다 싶어요"라며 털어놨다.

유지호는 "기석이 형한테 헤어지자고 했을 때는 말론 좋지만은 않다고 했지만 사실 속은 '난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금방 바닥이 드러날 텐데' 그 걱정이었어. 진짜 후지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정인은 "헤어질 결심이 지호 씨하고는 별개라고 했지만 누구도 믿지 않을 거예요. 지호 씨까지 나쁜 사람 될 거야"라며 걱정했다.

더 나아가 이정인은 "사실 아직도 잘 몰라. 내가 그리는 연애. 내가 꿈꾸는 결혼이 어떤 모습인지. 그냥 막연하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정도예요. 매일매일 가슴이 펄펄 끓는 연애는 없다는 것도 알고 상처 한 번 주지 않는 사랑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면서 철이 없는 건지 여전히 내심 바라요. 나 혼자만 뜨겁지 않고 혼자서 상처 품지 않아도 되는 연애. 솔직히 당장 지호 씨하고 뭘 어떻게 한다는 생각 꿈도 못 꾸고 있어요"라며 고백했다.

유지호는 "섭섭해서가 아니야. 너무 이해가 돼서. 막막하겠지. 같이 헤쳐나가자. 극복할 수 있다. 그건 판타지야. 오히려 정인 씨가 현실을 깨닫고 냉정해진다면 원망 안 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라며 말했고, 이정인은 "거짓말. '없었던 일로 하자. 다시 모르는 사람일 때로 돌아가자' 하면 받아들인다고?"라며 발끈했다. 유지호는 "지금은. 아주 오래오래 시간이 지나서 그때도 혹시 지금 같은 마음이면 나한테 와요"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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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정인은 "정말 오래오래 지나서 지호 씨한테 가도 진짜 나 받아줄 거예요? 그때까지 다른 사람 만나지 마"라며 확인했다. 이정인은 "나 못됐잖아. 내 멋대로잖아. 실컷 원망해도 돼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다른 사람만 만나지 말아줘요"라며 부탁했고, 유지호는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라며 미소 지었다.

이정인은 "못됐다고 했잖아. 대신 내가 지호 씨한테 갈 땐 누구도 지호 씨 문제로 상처 주지 않게 만들고 나서 갈게요. 사실 오늘 이 말 하려고 했던 거예요. 다시는 지호 씨 상처 안 줄게. 나 꼭 기다려야 돼"라며 못 박았고, 유지호는 "천천히 와도 돼요. 오기만 해요. 얼마든지 기다릴 테니까"라며 이정인을 안아줬다.

이후 유지호는 친구들에게 이정인을 좋아한다고 귀띔했고, 이정인은 권기석과 헤어지기 위해 애썼다. 게다가 이정인은 권기석의 아버지인 권영국(김창완)과 만났다. 권영국은 권기석과 이정인의 결혼에 대해 물었고, 이정인은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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