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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하이힐과 플랫슈즈, 발 건강엔 둘 다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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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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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발 뒤꿈치·안쪽에 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너무 굽 낮은 신발도 안 좋아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저는 사실 쿠션이 두툼하게 깔린 키높이 깔창이라고 하죠. 그런 운동화를 자주 신는데 여성분들도 보면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 보면 발바닥이 힘들어 보이고, 또 높은 굽에서 내려올 때는 번지점프 하듯이 내려오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신현영: 맞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번지점프 좀 했거든요. 요즘에는 발바닥으로 뛰어다니면서 일하느라고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 이동엽: 그런데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갑자기 통증이 느껴진다. 이럴 때는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라,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이것도 맞는 얘깁니까?

◆ 신현영: 예, 의심해볼 수 있는 흔한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요. 아침에 첫 발을 내딛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요. 발뒤꿈치, 발 안쪽에 통증이 있을 때 좀 더 명확해지는 거죠. 이게 원리는 발바닥에 족저근막이라는 게 있는데 충격을 받으면서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요. 그러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시키는 거죠.

◇ 이동엽: 하이힐뿐만 아니라 낮은 신발도 좋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 신현영: 네, 맞습니다. 요즘에 플랫슈즈 인기 있잖아요. 이게 체중 부하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켜줄 쿠션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발바닥에 압력이 무리가 가도록 많이 가다 보니까 이런 족저근막염 유발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신발은 적당한 쿠션과 뒷굽이 약간 있는 것이 오히려 편안하다, 그렇습니다.

◇ 이동엽: 저는 발이 아파서 굽이 낮은 걸 신었는데 그게 좋진 않군요. 그런데 이게 또 다른 치료방법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 신현영: 우선 통증 조절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약물치료, 단기적인 주사요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발바닥에 충격이 계속 가지 않도록 완화하는 노력을 하셔야 하는데요. 운동을 하더라도 중력과 관계없는 수영이나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하시는 게 좋고요. 또 족저근막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 마사지, 스트레칭 이런 물리치료도 있으니까요.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게 좋겠네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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