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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코치, "데 헤아 라리가에서 뛰었으면 욕 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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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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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데 헤아가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다면 이렇게까지 욕 먹진 않았을 것이다."

에밀리오 알바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가 다비드 데 헤아를 옹호했다.

데 헤아는 2011년 맨유로 이적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무너진 맨유 수비를 홀로 이끌고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를 뒤를 이어 스페인 수문장 계보를 잇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변화가 생겼다. 당시 스페인은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발목을 잡혔다. 데 헤아는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6실점 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었다. 데 헤아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딱 1개의 세이브만 기록했는데 이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을 시작으로 3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세이브를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은 데 헤아가 유일하다. 최초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 골키퍼 코치 알바레스는 현재 데 헤아가 처한 상황, 데 헤아에게 쏟아진 비판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데 헤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지 않기 때문에 팬들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바레스는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카시야스 뒤를 잇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데 헤아가 프리메라리가 팀에서 뛰고 있더라면 지금처럼 욕을 먹진 않았을 것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을 것이 분명하다"며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자존심 강한 스페인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데 헤아가 주춤하면서 케파(첼시)가 치고 올라왔다. 케파는 이번 6월 A매치에 치른 페로제도, 스웨덴과 유로 2020 예선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데 헤아는 벤치를 지켰다. 알바레스 코치는 "놀랐다. 하지만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데 헤아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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