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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기자회견] 벤투, "교체 카드? 몇 장 쓸지 미리 결정하지 않아"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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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파주] 신명기 기자= 이란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있었던 교체 카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에 얼마나 많은 교체를 단행할지 미리 계획을 한다기 보다 경기마다 필요한 경우에만 교체카드를 쓸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37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21위)을 상대로 6월 두 번째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지난 7일 호주에 1-0으로 승리한 A대표팀은 A매치 4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날인 10일 오전 이란전 대비 훈련이 열렸다. 손흥민을 비롯한 A대표팀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푼 뒤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고 벤투 감독도 이를 면밀히 지켜봤다. 이번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훈련에 이어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벤투 감독은 "이란은 아시안컵을 끝으로 오래 지휘한 감독이 물러나고 새 감독이 왔다. 한 경기만 치렀다. 감독이 교체된 팀에 대해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단정할 수 없지만 이란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까지 챙기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교체 카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최근 A대표팀이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3장의 교체 카드를 쓴 부분에 대한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한 답변이 나왔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에 교체를 몇 장 쓸지 결정하지는 않는다. 필요에 의해서 정한다. 선수들에게 데뷔를 시켜주고 고른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서 대표팀을 운영하지는 않는다"면서 "3장, 4장, 6장 등 경기마다 교체카드를 쓰는 정도가 달랐다. 앞으로도 경기마다 필요에 따른 교체를 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 일문일답]

- 이란이 한국에 강했다. 어떻게 분석했고, 경기에 대한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이란은 아시안컵을 끝으로 오래 지휘한 감독이 물러나고 새 감독이 왔다. 한 경기만 치렀다. 감독이 교체된 팀에 대해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단정할 수 없지만 이란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까지 챙기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월드컵 예선 전 마지막 경기다. 최종 점검과 실험 중 어디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

실험을 하더라도 한 가지 원칙이 있다. 우리의 틀은 유지한 채로 실험한다. 포메이션의 변화를 가져가더라도 스타일, 원칙을 유지한 채로 교체한다. 예선을 앞두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고 있다. 아시안컵 전까지는 조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평가전이 유일한 실험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시안컵 이후에는 실험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틀 안에서 실험을 한다고 생각한다.

- 선수 선발 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구체적인 스타일이란?

포지션과 상관없이 우리는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들, 패싱 능력이 좋은 선수들, 문전 앞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공을 뺏기고 강하게 압박하거나 빠르게 수비가담하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을 보고 있다.

-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경기에 뛸 수 있는 것인가?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은 계속 훈련하면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교체카드를 모두 쓸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결과를 매번 챙기면서 FIFA랭킹을 관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2경기를 치르면서 몇 명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있었던 우루과이, 파나마전 사이에서는 5명이 바뀌었다. 그런 부분들은 필요에 의해서 결정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3장, 4장, 6장 등 경기마다 교체카드를 쓰는 정도가 달랐다. 경기 전에 교체를 몇 장 쓸지 결정하지는 않는다. 필요에 의해서 정한다. 선수들에게 데뷔를 시켜주고 고른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서 대표팀을 운영하지는 않는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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