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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디펜딩 챔프' SK텔레콤, 전시즌 최하위 진에어에 진땀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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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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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전반적으로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이 전 시즌 최하위에 진에어와 팀 개막전서 진땀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팀 개막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0-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1세트를 짜릿한 뒤집기로 선취점을 챙긴 SK텔레콤은 3세트에서도 공방전 속에서 뒷심을 끌어올리면서 어렵게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반면 진에어는 KT와 개막전에 이어 SK텔레콤전까지 모두 패하면서 개막주차에서 2패를 당했다. 2세트를 가져갔으나, 다 잡았던 1세트에서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시작부터 거칠게 싸움을 건 진에어의 공세에 미드가 무너지면서 주도권을 내줬던 SK텔레콤은 1킬도 올리지 못하고 9데스까지 허용했다. 29분 내셔남작을 내주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내준 최악의 상황에서 가까스로 1킬을 만회했지만 35분에는 두 번째 내셔남작을 허용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38분 장로드래곤을 취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든 SK텔레콤은 41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첫 번째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몰아치기 시작했고, 진에어가 장로드래곤에 힘을 집중하자 '칸' 김동하가 라이즈의 공간 왜곡으로 단숨에 상대 본진까지 쇄도하면서 어렵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쉽지 않은 혼전의 연속이었다. 진에어가 '페이커' 이상혁을 쓰러뜨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으나, SK텔레콤도 '칸' 김동하가 '린다랑' 허만흥의 아트록스를 연속으로 제압하면서 전체적인 주도권 싸움에서 균형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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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를 번갈아 나누어가지는 혼전 속에서 SK텔레콤이 미니언 사냥과 시야에서 조금씩 이득을 챙기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벌려나갔다. 미세한 우세를 십분 살려 SK텔레콤이 진에어의 1차 포탑 모두를 공략하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진에어도 스프링과는 달라진 저력을 보여줬다. '린다랑' 허만흥의 아트록스에 힘입어 31분 한 타에서 4킬을 챙긴 진에어는 내셔남작까지 접수했다. 주도권을 거머쥔 진에어는 36분에는 장로드래곤 사냥 이후 봇 억제기까지 깨버렸다. 진에어는 38분에는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SK텔레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기세를 탄 진에어는 SK텔레콤의 3억제기를 깨뻐리고, 43분 한 타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전은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린다랑' 허만흥의 아트록스를 둘러싸고, SK텔레콤과 진에어의 기싸움이 치열했다. 아트록스의 강력함으로 2세트 역전을 허용했던 SK텔레콤이 집중적으로 탑에 힘을 쏟아부으면서 18분경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탑에서 손해가 누적됐던 진에어가 20분 기습적으로 내셔남작을 사냥했으나, SK텔레콤은 뒤를 따라붙으면서 4명을 끊어내면서 사실상 바론 효과를 무위로 돌렸다. 전장의 흐름을 움켜쥔 SK텔레콤은 30분 한 타 대승과 함께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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