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익스체인지, 올 3∼4분기 전망치 하향 조정
화웨이 스마트폰·서버 제품 출하량 감소 영향
국내 한 업체의 반도체 공장 (사진=이데일리DB)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가 글로벌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오는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 전망을 최근 10~15%로 조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10%)보다 하락폭이 늘어난 수준이다.
디램익스체인지가 D램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서버 등 제품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 때문이다.
불과 1~2년 사이 반도체 생산 업체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른 화웨이가 주문량을 줄일 경우 앞서 올 하반기로 예상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시점도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D램(DDR4 8Gb 1Gx8 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3.75달러로 전달 대비 6.25%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48.3%나 급락하며 2016년 9월(3.31달러) 이후 처음으로 3달러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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