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숨길 거 없이"..'봄밤' 정해인·김준한 대면에 긴장감↑

MBC '봄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정해인과 김준한이 대면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한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유지호(정해인 분), 권기석(김준한 분)이 마주 앉아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권기석은 이별을 통보한 오랜 연인 이정인(한지민 분)을 찾아갔다. 그의 오피스텔 현관에서 남자 운동화를 발견하며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후 권기석은 우연히 만난 유지호의 운동화를 보고 전날 밤을 떠올렸다. 이정인과 약속이 있다고 했지만 취소하고 유지호와 동행했다.

권기석은 유지호를 빤히 바라봤다. "아까부터 왜 그러시냐"는 유지호에게 그는 "근데 진짜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그냥 한번 물어보는 거다. 너 혹시 며칠 전에.."라고 말했다.

이에 유지호는 "오피스텔에 있었다. 오셨던 거 아는데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아는 척을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정인의 여동생, 유지호 친구도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기석은 안심했다. "그날 있었던 게 너네들이다 이거지? 아이고"라며 웃었다. 죄송하다고 말하는 유지호에게 "그냥 웃겨서 그런 거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너도 느꼈었다며. 여자친구하고 안 좋아서 집에 찾아갔는데 손님이 와 있다는 거다. 내가 신발도 봤고. 재인이 친구들이라고 하는데 딱 봐도 남자들이더라"고 얘기했다.

권기석은 "내가 솔직히 꼭지가 살짝 돌았었다. 딴 놈 만나는 것 같아서. 그런 생각 안 들겠냐. 근데 그게 얘네들이었던 거다. 너무 웃기지 않냐"며 "너인 줄 알았으면 들어가서 정인이랑 풀고 그럴 걸. 찬스 날려버렸네"라며 아쉬워했다.

특히 유지호는 "아는 척하지 그랬냐"는 권기석에게 "그럴 걸 그랬다. 툭 까놓고 얘기할 걸. 뭐가 됐든 숨길 거 없이"라는 말을 내뱉어 그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후 유지호는 취기가 올랐고, 이정인에게 가야 한다는 권기석을 향해 "여자친구 여기로 오라고 하면 안 되냐"고 속마음을 드러내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유지호는 권기석 옆에서 이정인과 전화 통화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권기석이 이정인과의 결혼을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쏠린다.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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