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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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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를 넘어라" 박항서의 베트남, 킹스컵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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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항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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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태국을 넘은 베트남이 퀴라소와 킹스컵 우승을 다툰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5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숙적’ 태국을 상대로 경기 내내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득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태국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동남아시아의 맹주’로 불리는 태국과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베트남의 우승을 평가 절하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박항서호는 적지에서 태국을 완파하면서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 베트남임을 증명했다.

가장 큰 고비를 넘은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퀴라소와 격돌한다. 퀴라소는 인도를 3-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현재 퀴라소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2위로, 베트남(98위) 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베트남이 앞서는 만큼 박항서호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베트남과 퀴라소의 결승전은 오는 8일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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