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9년 1분기 화웨이 유럽시장 가격대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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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화웨이 점유율 25%, 2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화웨이가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제재로 향후 유럽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17%를 차지한 애플은 3위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에 화웨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58%성장하며 유럽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제재로 향후 유럽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 유럽시장은 화웨이 전체 매출에서 23%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화웨이는 앞으로 유럽시장에서 이동통신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갖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가 신제품에서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게임, 유튜브 등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 사이에서 화웨이의 구매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 제재로 인해 유럽시장에서 삼성, 애플, LG, 샤오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화웨이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격대는 150~399달러의 중저가 가격대로 삼성 A50 및 A6 모델이 화웨이 대체 상품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400 ~ 599달러의 중고가 가격대에서는 화웨이의 공백으로 삼성, 애플, 원플러스 및 LG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세정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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