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밝은 표정으로 훈련 소화…이승우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구슬땀
손흥민 대표팀 합류 |
(파주=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호주·이란과의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이 모두 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전날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베로나)가 합류해 처음으로 25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호주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했다.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3일 오후 귀국한 손흥민은 이틀도 채 쉬지 못하고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코치진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훈련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손흥민은 손뼉을 치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몸풀기로 운동장을 가볍게 뛰는 동안에도 손흥민은 대열 뒤쪽에서 코치진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도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간단한 달리기 후 대표팀은 3인 1조로 나누어 패스 연습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권경원(톈진),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조를 이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남아있을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 '가볍게 패스' |
이후 선수들은 둥글게 서서 수비를 피해 볼을 주고받는 훈련을 시작했다.
가운데서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드는 두 명의 수비를 피해 공을 오래 돌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손흥민의 몸놀림을 가벼워 보였다.
깔끔한 움직임으로 공을 지키며 이곳저곳으로 패스를 건네던 그는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수들을 압박하며 공을 뺏어냈다.
이승우 역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골키퍼들은 별도의 훈련을 진행했다. 슈팅을 막는 훈련뿐 아니라 드리블과 슈팅, 패스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몸푸는 이승우 |
30분간 워밍업을 마친 대표팀은 이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벤투호는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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