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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컨디션 조절에 집중…벤투호, 효율 높은 훈련으로 호주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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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벤투 감독. 제공 l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벤투호가 효율적인 훈련으로 6월 A매치 2연전을 준비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7일 호주전, 11일 이란전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전날 소집 후 첫 훈련에서 주말 경기가 없었던 10명의 선수만 훈련을 진행했고, 두 번째 훈련에는 늦게 합류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베로나)를 제외한 23명이 모두 훈련에 나섰다. 골키퍼 3인방 조현우(대구), 구성윤(삿포로), 김승규(빗셀 고베)도 골대 앞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이날은 다른 훈련과 다르게 오전 훈련만 진행됐는데, 무더운 날씨로 인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다. 선수들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에는 휴식을 취한다. 대표팀은 5일에도 오전 훈련만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벤투 감독님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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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파주 l 박준범기자


대표팀은 스트레칭, 스텝 등 기초 훈련을 시작으로 강도를 점차 올렸다. 이어 피치에 사각형을 만든 뒤 선수들끼리 패스를 주고 받는 훈련이 진행됐다. 두 번의 터치만 가능하게 했는데,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속도와 빌드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훈련으로 볼 수 있다. 코치들은 “더 빠르게” “서로 이야기하면서 공을 받아라” 등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벤투 감독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필드 플레이어 쪽과 골키퍼 쪽의 훈련을 번갈아 바라보며 선수들 점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훈련은 1시간 가량 진행됐고, 취재진에게 20분 간만 공개됐다.

한편, 대표팀은 6일 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해 호주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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