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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창훈이가 다쳐서 대체 발탁이 됐다. 그 말은 곧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뜻이라고 생각한다."
6월 A매치에 참가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비행기 사정소속 팀 일정으로 늦게 합류하는 손흥민과 이승우를 제외한 23명이 합류했다.
김보경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다. 애초에 발표됐던 명단에선 제외됐지만 권창훈의 부상으로 대신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보경은 "대체 발탁으로 왔지만 할 수 있는 점에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창훈이가 다쳐서 대체 발탁이 됐다. 그 말은 곧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뜻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하고, 경쟁보다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K리그 울산 현대에 합류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중원에서 폭넓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기술적 장점을 유감없이 뽐낸다. 김보경은 "냉정하게 말하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대표팀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오게 된 것도 K리그에서 활약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쁘고, 만족하는 점도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동안 바라본 벤투호는 어땠을까. 김보경은 "항상 감독님이 하시는 경기를 봤다.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를 보면, 제가 좋아하는 패스 플레이를 많이 하신다. 이제 처음 들어왔다. 어떤 플레이를 원하시는지 보고 따라가고 싶다"면서 "기술적인 면이 높았다. 평가전에서 어려운 팀, 강한 팀을 만나서도 좋은 경기력을 내고 있고 확실한 색을 냈다"고 평가했다.
김보경 역시 기술이 뛰어난 선수. 그는 "기술적인 선수가 이미 대표팀에도 많다. 새로운 색을 내고 동료들하고 융화되면 장점이 나올 것 같다. 선수들과 장점을 잘 어울어지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보경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16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그는 "경기를 계속 챙겨보진 못했다.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기대감이 크다. 이강인, 조영욱 같은 선수들은 제가 그 나이 대에 했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 한일전은 항상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기다. 이번 경기만 이기면 좋은 성적도 낼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면서 "지금 워낙 잘하고 있다. 조언을 해줄 게 없을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하다가도 실수 1,2번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90분 동안 꾸준히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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